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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O, 밖을 알려 대한민국 단결시는 역할할 것"

2024 키플랫폼 사전행사…PADO 출범 1주년 기념, 독자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 개최

김상희 | 2024.04.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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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PADO 편집장이 24일 영등포구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진행된 '2024 키플랫폼' 사전행사 '국제시사·문예 매거진 PADO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서 인기 지정학 기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국제시사·문예 매거진 PADO가 출범 1주년을 맞아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PADO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4 키플랫폼'의 사전행사로 독자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PADO는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타임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글로벌 유수 매체의 우수 콘텐츠를 번역해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다.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렌즈'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PADO는 독자 50여 명을 초청해, 1년 경과보고, 인기기사 함께 읽기, 독자의 목소리 등을 진행했다.

김동규 PADO 편집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매주 4건 게재하던 기사 수를 늘리고, 기존 영미권 중심에서 불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취급 매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편집장은 "봉건 사회이던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앞두고 선각자들이 처음으로 바깥의 일본 열도를 위협하는 존재를 알렸다"며 "대한민국은 아직까지 밖의 존재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분열도 되는데, 밖을 인식해야만 안이 인식되고 PADO가 밖을 알리는 건 대한민국을 단결시키는 작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편집장은 가장 인상에 남는 기사로 미중 패권 경쟁 관련 기사들을 꼽았다.

김 편집장은 역사적으로 세계 1등 국가와 2등 국가가 싸우지 않은 적이 없고, 착한 일을 하는 국가들도 그 이면에서는 힘의 논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편집장은 관련 기사들을 소개하며 인터넷을 만들어낸 미국이 세계의 많은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을 감청하고 있고, 따라서 반대로 경쟁국인 중국이 틱톡과 같은 서비스를 내면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고 강대국은 다 이처럼 세상 사람들이 하는 수많은 것들을 다 지켜보고 있고, 지켜보려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편집장은 기사들을 통해 분석한 중국의 전략도 소개했다. 과거 중국 공산당의 마오쩌둥이 농촌을 먼저 장악하고 힘이 모이면 도시로 들어가는 전략을 썼는데, 지금 미국을 상대하려는 중국의 전략이 이와 유사하고 이를 글로벌로 확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중국이 최강대국인 미국과 G7 등 선진국과 직접 싸우려 하지 않고 국제사회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저소득, 저개발 국가 등을 먼저 자기편으로 만들면 추후 미국과 상대할만하다 생각하는 그런 접근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PADO 필진인 조희정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와 김수빈 PADO 에디터는 각각 문학과 사회·과학 등 분야의 인상 깊은 기사들을 소개했다.

한편 출범 1년을 맞은 PADO는 최근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PADO CEO 아카데미'를 선보였고, 유튜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