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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으로 구현한 혁신의 '정수'...메타버스로 만난 '키플랫폼'

[2022 키플랫폼]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즐긴 혁신 콘퍼런스

한정수 | 2022.04.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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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열린 2022 키플랫폼

"그냥 실제랑 거의 똑같네요. 왜 젊은 친구들이 메타버스, 메타버스 하는지 이제 알겠어요."

28일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을 찾아 메타버스를 체험한 한 30대 참석자가 한 말이다. 혁신적 아이디어의 향연장인 키플랫폼은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아 메타버스(가상 세계)를 도입해 새로운 콘퍼런스 참여 경험을 제공했다.

이날 메타버스로 구현한 콘퍼런스 프로그램은 키플랫폼의 정수로 꼽히는 개막총회다. 행사가 시작되자 수 십명이 각자의 아바타로 메타버스 키플랫폼에 입장했다.

메타버스로 콘퍼런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모바일로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계정과 아바타를 생성한 뒤 가상공간의 키플랫폼 회의장에 입할 수 있다. 머리 모양과 같은 기본적인 외모 특징 뿐 아니라 눈썹 모양과 색, 각종 액세서리 착용 여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는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다.

아바타 생성 뒤에는 가상 공간의 키플랫폼 행사장으로 입장해 대형 스크린으로 연사들을 만날 수 있다. 사회자 아바타에게 질문을 하면 연사들에게 전달돼 현실과 동일한 소통도 가능하다.

이날 참석자들은 가상 공간에서 구현 가능한 감정표현 기능을 사용하거나 실시간 채팅 기능을 활용하는 등 각자만의 방식으로 콘퍼런스를 즐겼다. 콘퍼런스가 시작된 이후에는 자리에 착석해 연사들의 발표에 집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키플랫폼 개막총회 메타버스 공간은 극장 무대처럼 꾸며졌다. 실제 행사가 열리는 공간(호텔 회의실)과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연사와 청중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키플랫폼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됐다. 행사장을 직접 찾지 못했어도 마치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날 처음 메타버스를 접해 본 한 참석자는 "기술 발달의 속도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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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를 꾸미는 모습


기존 온라인 중계와 메타버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몰입감이다. 메타버스에서는 참석자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가상의 아바타가 실제 행사장에 있는 것처럼 이동을 할 수도 있고 다른 아바타들과 음성 및 문자로 소통을 할 수 있어 몰입감이 훨씬 높다.

메타버스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2∼3년 전부터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공언한 기업의 주가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그만큼 시장의 기대가 크다는 뜻이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물론이고 헬스케어, 부동산,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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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열린 2022 키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