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코로나 극복하고 더 강해진 10살 키플랫폼

[2022 키플랫폼 프로그램 안내]

김상희 | 2022.04.28 09:57

image

2022년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이 더 강력해졌다. 27일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8~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본행사가 열리는 '2022 키플랫폼'은 더욱 깊이 있는 인사이트와 배울 거리가 가득하다.

2년이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은 지식의 향연인 콘퍼런스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가 세계의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하기 힘들어졌고, 거리두기 시행으로 행사장을 찾는 청중의 수도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키플랫폼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혁신적 콘퍼런스로서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생생하게 지식과 아이디어를 전달했다. 그럼에도 평소 만나기 어려운 전문가들을 눈앞에서 보고 한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는 것에 대한 갈증은 컸다. 올해 키플랫폼은 거리두기 완화 등 일상으로의 회복을 준비하는 시기에 열리는 만큼 다시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을 직접 서울로 초청해 보다 생동감 있는 학습의 무대를 마련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분석하는 날카로운 시선


매년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를 다루고 대안과 솔루션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줬던 키플랫폼 총회는 28일 오전과 29일 오전 두번에 나눠 진행된다. 각각 지정학 문제를 극복할 방안과 불확실성 시대의 해답이 될 유니콘 기업 육성 전략을 모색한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러-우 전쟁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언제 끝이 날지 예측할 수 없게 됐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전쟁이 단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28일 오전 총회1(개막총회)에서는 국제정세를 가장 정확하게 읽는 세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러-우 전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그리고 복합적인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한다.

먼저 머니투데이와 수년간 함께 하고 있는 미국 최고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설립자가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과 대담을 가지며 포괄적 한미 전략동맹의 미래에 대한 고견을 나눈다.

대담에 이어서는 유튜브 지구본연구소와 삼프로TV를 통해 지정학 이슈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해 주는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이 무대에 올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그 이후: 축의 대이동'을 주제로 다양한 전쟁 전개 양상 시나리오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로 인해 파생되는 글로벌 경제와 국제 정세에 미치는 영향들을 짚어본다.

이 밖에도 유럽의 싱크탱크인 이머징 유럽의 앤드류 브로벨 설립자, 앤서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 겸 편집자, 나일 가디너 헤리티지재단 마가렛 대처 자유 센터장, 알렉스 세르반 아틀란틱 트리티 어소시에이션 부회장, 에릭 혼츠 CIPE(국제민간기업연구소) 책임투자센터 소장, 소린 프레다 글로벌 비전 창립자 겸 대표 등이 토론에 나서 당면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던진 과제와 기회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총회1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디지털 기술인 메타버스로도 구현해 청중들에게 콘퍼런스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상세계의 키플랫폼에 접속하면 현실과 동일하게 실시간으로 연사들과 소통하며 콘퍼런스를 즐길 수 있다.

둘째 날 열리는 총회2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유니콘 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한다. 조계현 미국 마운틴뷰 스타트업벤쳐포럼 대표가 '본 글로벌의 새로운 모델: K-디아스포라 4.0'을 주제로 발표하며, 대한민국 유니콘 생태계 관련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이 무대에 올라 '유니콘: 뉴노멀에서 노멀로'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정태흠 에스브이바이오벤처스 대표는 '미국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한 기업 공개'라는 제목으로 본 글로벌을 지향하는 스타트업들에 대한 실질적인 전략을 조언하고, 아트 에스토피난 에스토피난그룹 대표가 'K-바이오: FDA를 넘어 세계로'를 주제로 한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연사들의 발표에 이어서는 페리 하 드레이퍼아테나 대표, 로만 박 블랙마운틴벤처스 대표,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 센터장, 제이미 한센 포트벨보어병원 재무책임자, 마이크 리 헬로스마트바이오 대표, 후이 펑 블루바이오 대표 등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주제로 토론한다.



현실화하는 리스크,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혜안


키플랫폼 특별세션은 총회에서 다 다루지 못한 세부적인 내용들을 심층적으로 짚어보는 시간이다. 올해 특별세션은 불확실성이 커진 사회에서 우리에게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인구 문제와 식량 문제에 대해 생각을 나눈다.

28일 오후 진행되는 특별세션1에서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지금, 앞으로 5년 한국 과학기술의 결정적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과학기술 연구기관인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전문가들이 과학기술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유망 과학기술 등을 소개한다. 찰스 브레너 시티오브호프 국립의료센터 박사 등 해외 전문가들도 함께 자리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인구 포럼 '인구이야기 PopCon'과 함께 하는 특별세션2는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인구 문제를 다룬다. 이 세션에서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당면한 과제임과 동시에 우리 미래를 좌우할 핵심 동인인 인구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할 방안들을 알아본다. 고령화 문제를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능동적이며 젊게 생활하는 새로운 노인에 주목한 솔루션을 확인한다. 이 세션도 28일 오후 진행된다.

29일 오후에 진행되는 특별세션3에서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과 함께 세계 먹거리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K-디지털농업의 비전을 공유한다. 세션 참여 전문가들은 디지털농업 전환기를 맞이하는 농식품산업의 혁신과제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네덜란드 등 농업 선진국의 사례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