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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성장 기회, ESG에 답이 있다

미리보는 키플랫폼 - 특별세션2: 이머징 유럽과 함께 찾는 팬데믹 이후의 성장기회

김상희 | 2021.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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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가 화두다.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ESG 경영 실천을 발표한다. 정부도 기업의 ESG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는다.

그동안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최우선 가치였다. 더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돈을 잘 버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었다. 지금도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중요하다. 그런데 그 개념이 바뀌었다. 물질적 풍요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조금 불편하고 부족하더라도 환경을 지키며 더 건강하게 사는 것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됐다. 물질적 풍요만 추구하다 환경파괴, 기후변화, 양극화 심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28~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1 키플랫폼'(K.E.Y. PLATFORM 2021)은 '이머징 유럽과 함께 찾는 팬데믹 이후의 성장기회 - ESG,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의 미래, 그리고 다시 연결될 물류 인프라의 미래'를 주제로 다음 세대까지 생각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세션을 개최한다.

29일 오후 진행되는 이 세션은 유럽 최고의 싱크탱크로 꼽히는 이머징 유럽(Emerging Europe)이 함께 한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신흥 유럽 지역 23개국에 초점을 맞춘 뉴스, 정보 및 커뮤니티 플랫폼 기능을 한다. 신흥 유럽 전역에 분석가와 특파원을 파견해 지역을 연구·분석하며, 그 결과물은 약 250만 명이 정책,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있다.

이머징 유럽 외에도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포스코, 국제금융공사(IFC), 세계자연기금(WWF) 싱가포르 본부 등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외 ESG 현황을 살펴보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헬스케어, 인프라와 물류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눈다.

세션 1부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미래: ESG'를 주제로 진행되며, 임대웅 UNEP FI 대표가 '글로벌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전담 협의체) 확산과 자본시장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김성주 금융감독원 국제국 지속가능금융팀장이 '기후 금융과 대응 방안'을,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와 김훈태 포스코 ESG 그룹장이 각각 '상장회사의 ESG 공시'와 'TCFD 이행을 위한 포스코의 노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머징 유럽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2부는 폴란드 증권거래소와 실시간으로 연결해 이원 중계한다. 임재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과 마레크 디에틀 바르샤바 증권거래소 대표, 앤드류 브로벨 이머징 유럽 설립자가 'ESG와 지속가능한 투자에 대한 증권거래소의 역할'에 대해 대담을 하고, 이어서는 국제무역, 헬스케어, 물류·인프라에 관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국제무역과 관련해서는 영국 공영 방송 BBC의 카시아 마데라 기자가 좌장을 맡아 '함께 이뤄 가는 발전적 재건 - 국제 무역과 투자에 대한 분명한 ESG 프레임워크 적용'을 주제로 토론한다. 토론자로는 아그니에스즈카 가예프스카 PwC 파트너 겸 중부 및 동부 유럽 공공 부문·인프라 부문 리더, 임대웅 대표, 김진영 KB금융지주 브랜드 ESG 총괄 상무가 나선다.

헬스케어 토론은 사무엘 버크 CNN 기자가 좌장이며, '지속가능한 의료 체계 - 세상을 치유하다'를 주제로 발라즈 퍼제스 유럽 혁신기술연구소 총괄 디렉터, 이바나 코스티치 헬스 테크 랩 공동 창립자, 이던 투 대만 AI(인공지능) 연구소 설립자, 정기석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 등이 코로나 극복과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인프라와 물류 분야는 크레이크 터프 이머징 유럽 편집장이 좌장으로 나서며 '지속가능한 인프라, 물류, 부동산 - 연결하기'를 주제로 토마스 뤼벡 IFC 남아시아·동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민관협력 거래 자문 서비스(PPP TAS) 지역 매니저, 세르기우 자이덕 세계자연기금 싱가포르 본부 지속 가능 인프라 금융 연구팀장, 강귀현 한국지역난방공사 해외사업처 해외사업 1부장 등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