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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컨설턴트 마이클 트램 "베를린 장벽, 많은 준비후 무너져"

[2018 키플랫폼]"장벽 무너지기 전 '신뢰' 쌓는 준비 있었다"

고석용 | 2018.04.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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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트램 아벤코어 대표/사진=김창현 기자
마이클 트램 아벤코어 유럽대표가 "올해 키플랫폼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중요한 이 시점에 여러분들에게 '신뢰'라는 키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램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8 키플랫폼(K.E.Y Platform 2018)' 총회 개회사에서 "바로 한 달 안에 한반도와 세계평화의 운명을 좌우할 사건들이 다가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독일 출신인 트램 대표는 "29년 전 독일 통일 당시 사람들은 '통일이 갑자기 찾아왔다'고 이야기했었다"면서 "그러나 사실 베를린 장벽이 극적으로 무너지기 전과 후 동·서독은 많은 준비를 해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를 쌓으려는 마음가짐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에드윈 퓰너 회장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강연으로 말해줬고, 총회 마무리에서는 문정인 외교안보특보와 함께 이에 대해 더 자세한 말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램 대표는 "탈중앙화의 물결 속에 산업·경제·사회·정치가 '신뢰'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발표된다"며 "탈중앙화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투기와 비이성에 대해서는 튤립버블을 극복한 얀 페터르 발케넨더 네덜란드 전 총리가 직접 발표를 맡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키플랫폼은 글로벌기업 50곳의 최고경영진과 경제·경영학 석학 50명 등 총 100명의 전문가를 인터뷰한 결과물"이라며 "한국을 사랑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저로서는 올해 키플랫폼 총회가 어느해보다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