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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멘토' 등장에 박수갈채…"한반도 평화 기대"

[2018 키플랫폼 VIP 리셉션] 200여명 몰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방윤영 김민중 김주현 | 2018.04.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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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퓰러 헤리티지재단 창립자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키플랫폼 리셉션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분위기 속에서 머니투데이미디어 콘퍼런스 '2018 키플랫폼'(K.E.Y PLATFORM)이 18일 막을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정책 멘토가 이날 특별 강연에 나서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8일 오후 5시30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8 키플랫폼'(K.E.Y. PLATFORM) VIP 리셉션에 200여명이 몰렸다. 역대 VIP 리셉션 중 최대 규모다. 일부는 자리가 모자라 뒤에 서서 리셉션을 지켜봐야 했을 정도다.

특히 미국 대표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창립자 에드윈 퓰너 회장이 이날 특별 강연에 나서면서 청중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퓰너 회장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행사장에 등장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퓰너 회장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이자 외교안보 분야 정책 멘토로 알려진 인물이다.

청중들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차례로 앞두고 미국 최고의 국제정치 전문가인 퓰너 회장으로부터 미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 구상 등을 엿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보였다.

이날 행사장에 참가한 한 대기업 임원은 "미 해리티지재단 창립자와 연구원들 강연에서 보다 넓은 시각으로 북미·남북 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 키플랫폼'의 또 다른 주요 주제인 블록체인·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변화와 발전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블록체인 기술 변화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증권·금융업계는 현안을 파악하고 전망을 살필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금융업과 블록체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업계에서 블록체인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데 키플랫폼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도 "올해 초 블록체인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이 나올 정도로 업계에서 관심이 많다"며 "키플랫폼이 첨단기술 변화를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